
한국형 헤지펀드 운용을 지향하는 키움자산운용은 상품출시 약 4개월만인 26일 수탁고 1000억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장대혼합형 시리즈 796억, 주식형 204억 등 공모펀드가 대부분으로 주가지수 상승에 따라 환매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공모펀드 위주로 자금이 유입된 것은 이례적 현상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지난 2010년 12월 20일 승부, 장대, 선명 등 특이한 펀드명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키움자산운용은 수탁고 1000억 돌파 뿐만 아니라 각 펀드성과에서도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순환단계별로 수혜가능성이 큰 3~4개 업종 저 평가 주식에 집중투자하는 ‘키움승부증권투자신탁1(주식)은 연초 후 23.5%의 수익률로 BM인 KOSPI200 지수를 16.3%포인트, 일반공모주식형 평균을 11.6%포인트 초과달성하며 주식형내 %순위 1위를 기록중이다.(제로인 일반공모주식형 2011년 4월 25일, 10억이상 평가펀드 기준)
또한 국내·해외공모주, 주식종목간 Pairs Trading, 이벤트 드리븐 전략으로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키움장대트리플플러스1호(채권혼합)도 설정이후 연11.0%(단순 3.8%)의 수익률로 유형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제로인 절대수익추구형, 2011년 4월 25일, 100억 이상 평가펀드 연초이후 수익률 기준)
동일 전략으로 지난 1월 24일 설정된 IRA(개인은퇴계좌), DB(확정급부형) 가입자를 위한 퇴직연금 전용펀드인 ‘키움퇴직연금장대트리플플러스증권투자신탁1호(채권혼합) 역시 설정이후 연18.7%(단순 4.7%)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키움자산운용 윤수영 대표이사는 "자산운용사 설립 이후 어려운 시장환경속에서도 주식형과 헤지펀드 스타일을 추구하는 절대수익추구형 공모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앞으로도 한국형 헤지펀드 상품 개발 및 운용에 주력하며, 상품별 투자자의 욕구에 충실한 정직한 운용에 중점을 둘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조정현 기자 apple@fe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