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이 지난 3월 21일 노환으로 별세한 이희건 명예회장을 추모하는 행사가 21일 오전 10시 본점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 서진원 신한은행장을 포함한 역대 은행장들이 함께 했으며 국내 금융기관장, 정∙재계인사, 주주 등 신한금융그룹 임직원들을 비롯해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약 1시간가량 진행된 추모식은 묵념을 시작으로 약력보고와 신한금융지주 한동우 회장의 추모사, 추모영상 상영, 추모연주, 헌화 등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또 정진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과 공로명 세종재단 이사장이 조사를 낭독해 명예회장님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전했다. 이날 신한은행 본점 20층에 설치된 분향소에는 재일동포의 단합과 민족금융기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이희건 명예회장님을 기리고자 내∙외빈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신한금융그룹 한동우 회장은 추모사에서 “명예회장님은 신한은행 창립총회 때 신한은행을 국내 최고 은행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씀하셨던 약속을 확실히 지키셨다”며 “이제 신한이 세계적 금융회사로 발전하는 것은 남아있는 저희의 몫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서진원 은행장은 “이희건 명예회장님은 그 자체로 신한 이시다”며 “비록 몸은 떠나고 안 계시지만 생전에 늘 강조하셨던 ‘도전, 개척, 용기’의 정신은 영원히 남아 우리 신한과 함께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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