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최저 가산금리로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
한국계 최저 가산금리로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
  • 이나영 기자
  • 승인 2011.04.15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입은행이 지난 14일 국제금융시장에서 5.5년 만기, 7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발행금리는 3개월 Libor에 1.32%를 더한 수준으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5.5년 만기 한국계 발행물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발행 추진 과정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이 최악의 7단계로 격상되는 등 다소 불리한 여건이 형성됐으나 평소 해외투자자 앞 한국경제의 건실한 펀더멘탈과 수출입은행 고유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적극 홍보해 온 것에 힘입어 좋은 조건으로 외화조달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10년 만기 글로벌본드를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한데 이어 올해 5년 만기 구간에서도 다시 한 번 국내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대한민국 벤치마크 차입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한편 향후 타 한국계 기관의 외화채권 발행시 금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행을 통해 확보한 외화자금은 원전수출, 녹색성장, 자원개발 등 부문에서 우리기업의 대규모 해외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으로 수출입은행이 차입비용을 낮추게 되면 그만큼 우리 수출기업의 금용비용이 낮아져 대규모 해외프로젝트 수주시 관건이 되는 금리경쟁력이 강화된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올해 총 88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며 미 달러화 시장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비코자, 인도, 브라질을 포함한 신흥국 현지 통화로 외화자금을 조달하는 등 차입시장 다변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나영 기자  lny@fe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경제신문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225 에이스가산포휴 904호
  • 대표전화 : 02-783-7451
  • 독자제보 및 광고문의 : 02-783-2319
  • 팩스 : 02-783-1239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418
  • 등록일 : 2010-11-18
  • 발행인·편집인 : 최윤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주경
  • 금융경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금융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etimes.co.kr
  • ND소프트
뉴스레터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