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14일 플라자호텔에서 ‘주한 일본 금융기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달 일본 동북부에서 발생한 대지진이 한·일 양국 산업 및 수출입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금융지원 협력 등 주요 현안들이 집중 논의됐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오른쪽 네번째) 초청으로 마련된 이 자리엔 우야마 토모치카 주한 일본대사관 경제담당 공사와 도쿄미쯔비시UFJ은행(BTMU), 미쯔이스미토모은행(SMBC), 미즈호은행(MIZUHO) 등 일본계 은행 서울지점장들이 참석했다.
김 행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까지 거래기업 중 직접적인 피해기업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향후 지진피해 복구 장기화로 피해기업이 발생할 경우 대출만기 연장, 이자ㆍ보증료 납부기일 연기 및 신규자금 지원확대 등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이어“향후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해외플랜트 및 자원개발사업 등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대해 일본계 금융기관과의 협조융자 확대, MOU 추가 체결 등 업무협력 분야 및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출입은행과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이 공동으로 양국기업의 제3국 진출에 대한 금융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3국 공동진출 금융지원 세미나를 오는 6월 서울에서 개최하는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lny@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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