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생명이 지난 2월 텔레마케팅(TM)설계사 출신 지점장을 발탁한데 이어 4월 인사에서도 설계사 출신의 여성지점장을 본사 핵심부서장으로 전격 발탁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고객 중심의 경영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CS추진부(고객만족 서비스 담당부서)를 신설한 신한생명은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김민자 서귀포지점장(사진)을 CS추진부장으로 배치했다.
과거 우수 지점장 출신의 여성이 영업담당 임원이 된 적은 있었으나 본사 내 핵심부서인 CS추진부장으로 임명된 것은 획기적인 인사로 평가되고 있으며 설계사 출신 여성지점장에게도 본사 핵심부서 관리자로의 기회가 제공되는 등 사회활동에 대한 동기부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된 것.
신한생명 CS추진부 김민자 부장은 지난 1992년 설계사로 입사해 1993년에 백록영업소장으로 발탁되었고 육성실장을 거쳐 2005년에는 제주지점장으로 부임해 30명 수준의 조직규모를 62명으로 두 배 이상 신장시켰다.
특히 탁월한 영업능력을 발휘해 2008년에는 지점분할에도 성공했고 영업대상 시상식에서 지점장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CS추진부장으로서 “신한생명을 업계에서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회사로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한생명 CS추진부는 현장영업과 고객서비스, 상품기획, 고객민원, 영업교육, 콜센터 등 각 분야에서 5~10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가진 핵심인력 중심으로 구성된다.
정상미 기자 jsm@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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