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중소기업연구원과 13일 오후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2011년 여성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총 2억9000여만원(미화 26만달러)의 기금을 전달하였다.
렉싱턴호텔 15층 센트럴파크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장지종 중소기업연구원장, 김명옥 한국씨티은행 부행장, 최수규 중소기업청 국장, 이금선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수석부회장을 비롯하여 프로그램 관계자 및 여성기업아카데미 수강 여성기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씨티재단(Citi Foundation)이 기금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여성 중소기업의 역할 모델을 발굴하고 여성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2007년부터 시행되어 왔으며, 올해는 여성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지원된 기금으로 중소기업연구원은 △Citi-KOSBI 여성기업 아카데미 △Citi-KOSBI 여성기업인상 △국내외 여성 중소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하영구 행장을 대신하여 협약식에 참석한 김명옥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은 “이 프로그램이 우리 여성CEO들의 역량을 키우고 위상을 강화하는데 매우 값진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여성 권익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장지종 중소기업연구원 원장도 “고령화 및 저출산에 당면하고 있는 미래 한국사회를 위해서 경쟁력 있는 유망여성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에 본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날 협약식 이후에는 제4기 Citi-KOSBI 여성기업 아카데미 입학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본 아카데미는 여성 중소기업인을 위해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4월 7일부터 7월 14일까지 중소기업연구원(서울 여의도 소재)에서 14주, 22개 강좌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는 기초강좌(리더십, 문화경영, 마케팅, 교양 등)와 전문강좌(글로벌 역량강화, 혁신, 환경변화, 인맥관리, 전략적 재무관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나영 기자 lny@fetimes.co.kr